김추기경님의 진솔한 삶 61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8『 내가 만난 저항시인 김지하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8 『 내가 만난 저항시인 김지하 』 내가 만난 저항시인 김지하 시인 김지하(프란치스코)는 1970년대 반독재 민주투쟁의 상징적 인물 이다.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은 한국사회의 거짓과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 한 그의 저항문학에서 숨통을 틔웠다. 하지만 그와 첫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7『 교회 정치참여 논쟁과 분열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7 『 교회 정치참여 논쟁과 분열 』 박 대통령 만나 "지 주교님을 풀어 주십시오" 요청 1974년 10월, 지학순 주교님이 감옥에 계실 때 일이다. 서울 혜화동 신학교에서 전국 성년(聖年)대회가 열렸는데 약 5000명 이 참석했다. 전주 교구 장 김재덕 주교님은 강론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6『 유신정권과 지학순 주교 사건(3)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6 『 유신정권과 지학순 주교 사건(3) 』 박 대통령 만나 "지 주교님을 풀어 주십시오" 요청 박 대통령은 지학순 주교님을 풀어 달라는 내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알겠습니다. 오늘 밤에 풀어 드리겠습니다"하고 시원스레 대답 했다. 내 말의 전부는 아..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5『 유신정권과 지학순 주교 사건(2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5 『 유신정권과 지학순 주교 사건(2) 』 박 대통령 만나 "지 주교님을 풀어 주십시오" 요청 박정희 대통령 면담은 속전속결로 성사됐다. 7월10일 오전에 김재규 중 앙정보부 차장이 박 대통령 면담을 제의하고 돌아간 직후 주교회의 의 견수렴을 거쳐 저녁에 대통..

진솔한 삶의 이야기.지학순 주교34 &진달래 꽃.각도 사투리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4 『 유신정권과 지학순 주교 사건(1) 』 유신선포, '8.15 시국성명'에서 비쳤던 우려가 현실로 박정희 정권은 오래 전부터 내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1972년 '8.15 시국성명' 발표를 계기로 감시가 노골화되었을 뿐이다. 서울대교구장에 부임한 후 얼마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2『 1970년대 민주화운동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2 『 1970년대 민주화운동 』 인간 존엄성 짓밟는 불의에 대한 저항은 교회 의무 이제부터 한동안 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 시기에 가톨릭 교회 또는 명동성당은 박정희 유신정권에 맞서 싸우 는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처럼 비춰졌다...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1『 교황 피격소동과 아시아 주교회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1 『 교황 피격소동과 아시아 주교회의 』 "교황, 필리핀 마닐라공항서 피격" 통신사 오보 '<긴급>교황 바오로 6세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피격. 교황 옆에 있던 한국 김수환 추기경 가라데 무술로 괴한 막아. 김 추기경은 부상… 마닐라=UPI' 이게 웬 뚱딴지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0『 추기경으로 임명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30 『 추기경으로 임명 』 한국교회가 세계에서 인정받은 것 가장 기뻐 1969년 2월 회의차 로마에 갔다가 미국을 거쳐 3월27일쯤 일본에 도착 했다. 그 때는 미국에서 한국에 들어오려면 일본을 경유해야 했다. 도쿄에 내린 김에 상지(上智)대학에 계시는 은사 게페..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29『 병인박해 순교자 24위 시복식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29 『 병인박해 순교자 24위 시복식 』 1968년, 베드로 대성전에서 시복미사 집전 영광 나도 순교할 수 있을까? 순교자들처럼 피와 살이 튀는 끔찍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천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노라고 외칠 수 있을까? 순교도 하느님 은혜인 것 같다. 아픈 걸 못 참..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25『 강화도 심도직물 사건 』

김수환 추기경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25 『 강화도 심도직물 사건 』 내 생각을 지배하는 가장 큰 주제는 '인간' 내 생각을 지배하는 가장 큰 주제는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다.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권리와 존 엄성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지켜지고 보호받아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