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1년 8월 21일[(녹) 연중 제21주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H-Simon 2011. 8. 21. 04:0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마태오 16,13-20)

 

♥ 오늘의 묵상 ♥

 

어떤 사람이 자기의 소원을 다 들어주시는 주님을 너무나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빛 가운데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다음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부에서 일등을 하고 싶어 하니 노력을 안 했는데도 일등을 하였고,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이든 생각만 해도 생겼습니다.

모든 것을 얻고 모든 것을 갖추었는데 이상하게 그의 마음은 점점 허전해지고

우울해졌습니다. 그가 다시 주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생겼지만 늘 공허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했더니,

주님께서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을 해 보아라.

그러면 너는 삶이 보람 있고 행복해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닐 기유메트가 쓴 『독수리 날개에 태워』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이 이야기가 전하려는 것은 우리 삶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실천하며 살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열쇠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을 전하는 ‘복음’입니다.

주님께서 전해 주신 복음적 삶을 살 때 하늘 나라가 열립니다.

그래서 이 열쇠는 곧 십자가 모양이라고 합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고 하듯, 우리 삶의 의미를

주님 십자가의 열쇠로 풀어야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없으면 하늘 나라는 열리지 않습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1년 8월 21일

                                             H-Simon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나이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


주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제 입의 말씀을 들어 주시기에 천사들 앞에서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거룩한 성전 앞에 엎드리나이다.

 

주님, 당신 자애는 영원하시나이다.

당신 손수 빚으신 것들 저버리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