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복음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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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오 22,34-40)
♥ 오늘의 묵상 ♥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물, 그것은 사랑이다.”라고 하였지요.
하느님의 본성이 사랑이기에 이 사랑의 가치는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할 때 이미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고,
우리가 사랑할 때 우리 존재가 이미 누구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은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릇과 같습니다.
마음은 비워 두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채워 두는 곳입니다.
마음 그릇이 비어 있으면 금방 다른 것이 채워집니다.
미움, 분노, 시기, 질투, 온갖 욕망들이 마음 그릇에 담기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을 갖는 이유도, 우리가 성실하게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이유도,
마음 그릇에 사랑을 채우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 그 누구에게 사랑의 선물이 되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사랑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하고 사랑에 굶주린 이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오히려 외면하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이 수많은 사람을 어떻게 사랑합니까?”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가 이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를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구체적인 행동이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닙니다.
내 사랑이 필요한, 눈앞의 그 사람을 이런저런 핑계로 외면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은 늘 사랑이 가득한 선물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1년 8월 19일
H-Simon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