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들과 함께

5월20일 聖정국보 프로타시오님 순교일

H-Simon 2009. 5. 21. 17:47

 

 
 5월20일 聖정국보 프로타시오님 순교일

 

정국보 프로타시오
 
관련성지 포청옥 순교일 1839.05.20
 
 


정국보님은 원래 개성(開城)의 유명한 양반 가문에서 출생하였으나 벼슬을 하던 조부가 죄를 짓자
부친과 함께 상민으로 신분을 감추고 상경하여 선공감(線工監)에서 일하며 미천하게 살았다.
30세쯤 천주교를 알게 되자 곧 입교하여 유방제 신부에게 세례성사를 받았고,
그 후로는 홍살문 근처에서 성사를 받으러 상경하는 시골 교우들을 돌보았는데
가난과 병에 시달리면서도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인내와 극기의 신앙 자세를 잃지 않아 모든 교우의 귀감이 되었다.

기해박해가 일어난 1839년 4월(음력 3월)에 밀고되어 아내와 함께 체포되었는데
포청의 형벌과 고문은 참아 냈으나 형조에서는 참아 내지 못하고 배교하였다.
그러나 석방되자마자 배교한 것을 뉘우치고 형조에 들어가 배교를 취소하며 다시 체포해 달라고
간청하였고, 그것이 거절당하자 5월 12일(음력 3월 그믐) 고문의 여독과 염병으로 들것에 실린 채
형조판서가 다니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형조판서에게 직접 자신을 체포해 줄 것을 요구,
그 날로 체포되어 5월 20일(음력 4월 7일) 포청에서 곤장 25대를 맞고 이튿날 새벽에 41세로
순교하시었다. 

                               
 

어머니, 

천상 모든 성인들의 모후시여, 

어머니를 모시고, 성인님들과 함께 기도드리옵니다.


십자가 아래서  맺은 언약,

우리 모두의 어머니시여, 


아름다운 5월, 어머니의 성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5월은 우리의  순교자 13위가 피로써 자신을 봉헌한 달입니다.

한 없이 사랑하신  순교자님들과 함께 어머니를 불러 봅니다.


어머니, 

허물뿐인 저를 탓하지 마시고

영광의 주 예수님 앞으로 이끌어 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