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2년 1월 15일[(녹) 연중 제2주일]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H-Simon 2012. 1. 15.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요한 1,35-42)

 

♥ 오늘의 묵상 ♥

 

예수님의 삶을 보면, 생전에 좋은 일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어 주셨고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 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 그 자체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더욱이 그토록 아끼셨던 제자들마저도 예수님을 버리고 다 도망갔습니다.

그분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이 고난을 받고 결국 남을 위해 목숨을 잃는 어린양의 삶을 사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삶을 보면 겉으로는 완전히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순전히 밑지는 장사를 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만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바보처럼 사신 것이고

예수님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그런 삶이 바보의 삶, 실패한 인생이 아님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철저히 남을 위해 사시고, 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신 예수님을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살게 하시어,

예수님의 삶이 옳았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자기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비록 육체가 살아 있다고 해도 그 영혼은 죽은 것이나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만 살려고 하면 남은 죽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자기만 살려고 하면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죽으려고 하면 남을 살리고 자신의 영혼도 영원히 살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를 살리는 길이며, 남도 살리는 길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2년 1월 15일

                                                 H-Simon

 

 

 

 

주님,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그분은 나에게 몸을 숙이셨네.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주님,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저작권 보호 요청에 따라,

부득이 외부 음악 확장자 파일링크를 막아놓았기에

성가를 올리지 못하고 악보만 올려드리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파일을 열면 성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A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