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여행

오스트리아 - <왈츠의 도시 비엔나(빈:Wien)>─ 왕사강 (캐나다) 님

H-Simon 2011. 10. 13. 10:54

오스트리아 - <왈츠의 도시 비엔나>

다뉴브강 연안에 있는 빈(Wien/ 비엔나)은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1세기에

로마제국의 군영지가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합스부르크 왕가'의

650 년에 걸친 영광의 도읍지다.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 오페라극장, 대학 등의 웅장한 건물을 간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행정, 금융, 상업의 중심지다. 총면적 414 평방km에

인구는 약 16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음악의 도시다.

언어는 독일어지만 영어가 널리 쓰여지며 60%의 시민이 크리스천이다.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느긋하고 우호적이고 친절하다고.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환상(環狀 / Ring)도로를 따라 관광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빈을 여행하면서 수도 없이 듣던 환상도로는 환상적(幻想的)으로 거리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 아닌 '링(Ring/ 반지)도로'의 의미다.

옛날 서울이 4대문 안쪽만 서울이었듯 빈도 링 안쪽만 수도였다.

물론 유적들이 링도로 안쪽에 모여 있다.

 

<스트라우스의 금상金像>

 

왈츠의 도시 비엔나

 

비엔나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다.

비엔나 왈츠, 비엔나 커피, 비엔나 소년합창단,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

요한 스트라우스 등은 누구나 한 번 쯤 들어 보았음직한 비엔나와 관련된 단어들이다.

비엔나 시민공원에서 요한 스트라우스 금상을 보면 비엔나가 왈츠의 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다.

 

 

金像 본래 모습

 

수리 공사 중 금상을 옮긴 모습

 

꽃시계 뒷편으로 스트라우스 금상을 옮겼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기념 오페라 하우스

 

시민공원 안내도

 

스트라우스의 금상 아래에 있는 작은 호수의 한적한 풍경

 

 

'아름다운 샘'이란 의미의 화려한 쉔브룬 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매우 화려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1612년 마티스황제가 사냥 도중 발견한

"아름다운(Schoen) 샘(Brunn)"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왕궁 정원은 약 1.7 평방km에 달하는 바로크 양식으로 단장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여러 개의 분수와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44 개의 대리석상들이 있다.

그 외에도 그리스 신전 양식의 글로리에테, 궁정마차, 박물관, 온실 등이 있다.

 

 

 

 

 

 

 

 

 

 

쉔브룬 궁전은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의 축소판으로 설명된다.

이것은 프랑스와의 알력이 한창일 때 오스트리아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베르사이유 궁전보다

크게 증축하고자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과 전염병으로 인해 경제사정이 점점

악화되자 규모를 줄여 지금의 크기에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언덕 위의 글로리에테에서 바라본 화려한 궁전과 정원, 비엔나시

 

 

 

 

 

 

 

 

 

 

외부 건물은 크림색이며 화려한 내부는 합스부르크 황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1441 개의 방 가운데

45 개의 방만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고 한다.  18세기 후반에 '마리아 테레지아'가 수집한

동양의 자기와 칠기,  페르시아의 세밀화 등으로 우아하고 호화롭게 로코코식으로 구며져  있다.

 

 

쉔브룬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었으나

1805년, 1809년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했을 때는

나폴레옹군의 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리스 신전 양식의 글로리에테

 

궁전에서 20여 분 거리의 산책로 언덕에 있다.

지금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으나, 궁전에서 아침에 일어난

 여왕은 이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 아침식사를 이 곳에서 했다고 한다.

 

 

 

 

 

 

 

 

 

글로리에테의 여러 모습

 

 

긴 벤취를 차지하고 앉아 화려한 옛궁전을 조망하는  다정한 두 사람,

흥망성쇠하는 역사를 보았을까요? 두 사람 삶도 또한 그러하리니,

어려움 있을 때에는 옆에 놓아둔 시원한 물 마시고 기운차리 듯 ,

그렇게 잘 사시기 바랍니다.

 

궁전 집사들의 거처

 

 

<궁전 정원>

 

비엔나의 중심지 '케른트너'거리

 

비엔나 관광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 슈테판 대성당 광장에 이르는 비엔나의 중심가.

면세점과 고품질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상점들이 즐비한 보행자 전용거리로 쇼핑의 파라다이스다.

 

 

우리 일행은 모처럼 캐른트너 거리에서 1 시간 동안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여성 관광객들은 면세 보석점으로 몰려 갔으나 우리 일행 남자들은

근처 카페에 들어가 비엔나 커피라고 알고 있는 '멜랑쥐' 한 잔을 시켜 맛보면서 웃었다.

"노랑쥐 하얀쥐의 교배종이 멜랑쥐인가"하면서 커피를 들고오는 H의 익살이 구성졌다.

그 유명한 비엔나 멜랑쥐는 맛과 빛깔이 카프치노 커피와 흡사했다.

 

 

 

 

 

 

번화가 골목에 있는 한식당

 

 

 

 

 

빈의 상징 - 슈테판 성당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이다.

그 옹장함에서 신에 대한 간절한 믿음과 노고의 땀을 엿볼 수 있다. 빈의 상징인

 이 성당은 65 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약 1359 년에 완성되었다.

 

 

사원의 내부는 석조 부조의 설교대가 있으며,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1450년에 만들어진 지하묘지에는 흑사병으로 죽은 2000 구의 유골과  합스부르크 왕가

유해 가운데 심장 등의 내장이 보관된 항아리와 백골이 쌓여 있는 '카타콤파'가  있다.

 

 

 슈테판 성당은 비엔나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케른트너 거리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짜르트의 결혼식이 바로 이 곳에서 잇었기에 더욱 유명하다.

성당앞에는 오페라 호객꾼들과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진행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설교대

 

 

 

 

 성당 정문에서 신부 한 분이 오페라 관람 홍보를 하고 있다.

 

성당의 길이 107m, 천정 높이 39m, 25만 개의 벽돌 기와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지붕이 특징이며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되어 있는 성인 '슈테판'의 이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매년 '실베스터(12월 31일)'에는 비엔나 시민들은

슈테판 광장에 모여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와인을 마시고 와인잔을 땅바닥에 깨뜨리는 전통이 있으며,

0시가 되면 옆 사람과 키스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비엔나 전통의 왈츠음악회 관람

 

악단원들의 입장 광경

 

연주 장면은 촬영 금지가 되어 있어 담아내지 못했고요.

중간 휴식시간에 제공되는 샴페인 한 잔의 맛이 인상에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