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1년 7월 27일[(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H-Simon 2011. 7. 27.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마태오가 13,44-46)

 

♥ 오늘의 묵상 ♥

 

“보배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바로 그곳이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환경, 내게 운명으로 주어진 처지, 날마다 내게 생기는 일들,

날마다 나를 부르는 일들이 나의 주요 소임과 내게 가능한 실존의 성취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마르틴 부버가 쓴 『인간의 길』에서 따온 글입니다.

우리 인생의 보물이 있는 곳은 바로 저마다 서 있는 제자리라는 것입니다.

저 멀리에서, 아니면 그 언젠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건 안에 보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한 번도 똑같이 창조하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인류 역사 안에서 나와 똑같은 존재는 단 한 사람도 없었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우리 자신이 유일한 존재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자신만의 삶의 길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내 삶을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

이것이 나에게만 고유하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쁨뿐 아니라 슬픔 속에도 반드시 자신의 인생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보물이 숨겨 있습니다.

신앙인은 삶에서 날마다 보물을 발견하고 가진 것을 팔아서 그 보물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 안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했습니까?

나의 무엇을 팔아서 그 보물을 사겠습니까?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1년 7월 27일

                                 H-Simon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나이다.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모세와 아론은 그분의 사제들 가운데,

사무엘은 그분의 이름 부르는 이들 가운데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친히 그들에게 응답하셨네.

 

주 하느님, 당신은 거룩하시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