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0년 12월 19일[(자) 대림 제4주일]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

H-Simon 2010. 12. 19. 04: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대림 제4주일]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마태오  1,18-24 )

 

♥ 오늘의 묵상 ♥

 

세상은 점점 타락해 갑니다.

사람들은 그 타락의 공간에서 신음하며 점점 불행해져 갑니다.

가난한 이들은 점점 변두리로 내몰리고,

 지도자들과 가진 자들은 위와 아래를 갈라놓으며 지배 윤리를 강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던 세상은 점점 어둡고 차가워져 갑니다.

이런 때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생각도, 짐작도 못하는 대반전을 준비하십니다.

이 반전은 가난하고 억울한 이들에게는 빛이요 해방이며,

자기 욕심으로 얼룩진 지도자나 가진 자들에게는 치욕이 될 사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요셉과 마리아를 통하여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지극히 낮은 땅으로 몸소 우리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사랑, 진리, 정의, 평화, 자유, 행복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오래도록 기다려 온 메시아, 세주, 임마누엘이십니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 계셔 주실 참하느님이십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12월 19일

                                  H-Simon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시니, 그분이 영광의 임금님이시다.


 주님의 것이라네, 온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온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그분이 물 위에 세우시고, 강 위에 굳히셨네.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시니, 그분이 영광의 임금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