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들과 함께

10월13일 聖에두아르도, 聖마르티알리스님..등

H-Simon 2010. 10. 12. 17:14

 

 

10월13일(수)

聖에두아르도, 聖마르티알리스님..등

 

 

  

영국의 성 에두아르도(Eduardus) 증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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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두아르도(10.13)
 
성인명 에두아르도(Edward)
축일 10월 13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 증거자
활동지역 영국(UK)
활동연도 1003-1066년
같은이름 애드워드, 에두아르두스, 에드아르도, 에드아르두스, 에드와드, 에드와르도, 에드워드, 에드워즈

   성 에드문도, 성 에두아르도, 성 요한 세례자


   영국의 왕 에텔레드 2세(Ethelred II)와 그의 아내 노르망디의
리카르두스 1세(Richardus I)의 딸인 엠마(Emma)의 아들로 태어난
성 에두아르두스(Eduardus, 에두아르도)는 영국 옥스퍼드의 이슬립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덴마크의 스벤(Svend)과 그의 아들 카누트(Canute)가 영국을 침공했을 때
그는 어머니와 함께 노르망디에 있는 그의 형제 알프레드(Alfred)에게 가서
머물렀다.
전쟁이 끝나 어머니 엠마는 영국으로 돌아왔으나,
그는 노르망디에 그대로 남아서 노르만인으로 성장하였다.

   그 후 1042년 크누트 3세가 갑자기 사망하자, 성 에두아르두스는 왕위에
오르라는 부름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서 왕위를 물려받고,
야심적이며 세도가이던 얼 고드윈(Earl Godwin)의 딸 에디트(Edith)와 결혼하였다.
그러나 그는 에디트와 결혼할 당시 자신은 정결을 서약했으므로
자신과 오누이처럼 동정을 지키며 살겠다는 동의하에서만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의 재임 기간에는 참으로 평화스러웠다.
사실 그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고드윈의 강력한 반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였다.
싸움의 불씨가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노르만인들을 좋아했고,
또 그가 노르망디에서 데리고 온 사람을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한 때문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그는 장인인 고드윈의 무력 봉기를 분쇄하여 평정을 되찾았다.
성 에두아르두스에게는 자식이 없었는데,
고드윈의 두 아들이 왕위에 눈독을 들이고 또 다시 반기를 들자,
그는 그들도 유럽으로 추방하였다.

   이 사건 후부터 그는 신앙생활에 깊이 빠져들었고,
웨스트민스터에 성 베드로 대수도원을 짓는 등 그의 신심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대한 큰 사랑으로 나타났다.
왕과 왕후는 매우 엄격한 금욕 생활을 하였으며,
마치 오누이처럼 지냈다는 것이다.
자식이 없다는 사실로 많은 고통을 받았으나,
이것이 오히려 그들의 신심을 더욱 굳게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증거자’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었다.
그는 런던에서 서거하여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 내에 있는
성 베드로 수도원에 안장되었고,
1161년 2월 7일 교황 알렉산데르 3세(Alexander III)에 의하여 시성되었다.
성 에두아르두스는 앵글로 색슨족의 마지막 왕으로,
중세 시대 영국의 성인들 중에서 가장 공경받는 성인 가운데 한 명이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는 10월 13일을 보편 교회에서 기념하는
성 에두아르두스의 축일로 제정하였다. 그의 문장은 반지이다.

 

 

  마르티알리스(10.13)
 
성인명 마르티알리스(Martial)
축일 10월 13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04년경?
같은이름 마르시알, 마르시알리스, 마르씨알, 마르씨알리스
 

   그리스도교 라틴 시인인 프루덴티우스(Prudentius)는
성 파우스투스(Faustus),
야누아리우스(Januarius),
마르티알리스(Martialis) 세 사람을 ‘코르도바의 세 왕관’이라고 노래하였다.
이들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에스파냐의 코르도바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여 순교하였다.

   세 성인은 그 당시에 매우 잔인한 고문으로 알려진 ‘작은 말’이라는
형틀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고,
‘이방신에게 희생을 바칠 때까지’ 고통을 가중시켰다고 한다.
 
 
이때 파우스투스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은 한 분 뿐이시다”고 외쳤다.
재판관은 그의 코, 귀, 눈을 순서대로 도려내게 하다가 사지를
절단케 하였다.
그래도 이 순교자는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바쳤다.
 
 
야누아리우스도 같은 방법으로 순교하였으며,
마르티알리스는 이들이 끝까지 항구하도록 기도하였는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위안일 뿐”이라고 외쳤다.
결국 이 순교자들은 산채로 불에 태워졌다.
그 이후로 에스파냐의 코르도바에서는 화형에 처하는 악습이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