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0년 9월 20일[(녹)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

H-Simon 2010. 9. 20. 04:0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루카 8,16-18)

 

♥ 오늘의 묵상 ♥

 

주님께서는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등불을 켜서 침상 밑에 두는 이는 없습니다.

등불은 어둠을 몰아내고, 모든 것을 환하게 볼 수 있게 하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십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등불은 주님이십니다. 등불에서 퍼져 나오는 빛 또한 주님이십니다.

등불과 빛은 하나입니다.

등불이신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뚜렷이 비추어 주시고,

당신 스스로 그 길이 되십니다. 빛은 조금만 있어도 어둠을 이깁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등불이라도 어둠을 몰아내고, 올바른 길을 비추어 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빛이신 주님을 닮아,

주님께서 앞장서 가시는 길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만일 신앙인들이 등불이신 주님의 뜻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어두운 길을 헤맬 수밖에 없으며,

자칫 타인의 등불마저도 꺼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할지도 모릅니다.

주님께서 등불이시라면, 우리는 그 빛을 가져다가 어두운 곳을 비추어

주는 일꾼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9월 20일

                                  H-Simon

 

 

 

주님, 의로운 이는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지내리이다.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주님, 의로운 이는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지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