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들과 함께

9월 16일 聖 김대건 안드레아님 순교일

H-Simon 2010. 9. 15. 15:47

 

     

 

 
9월 16일
聖 김대건 안드레아님 순교일
 
관련성지 새남터 순교일 1846.09.16
 
 


김대건 안드레아님은 1821년 충청도 솔뫼에서
천주교 신자 김제준 이냐시오님과 고 우르술라님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그의 굳센 성격과 진실한 신심을 보고 1836년
나 베드로(모방) 신부는 그를 신학생으로 뽑아 마카오로 유학 보냈다.
그는 6년 동안 신학 공부를 하고
1845년 8월 페레올 주교에게서 사제품을 받아 한국인 최초의 신부가 되었다.

고국에 돌아온 김 신부는 서울과 용인 지방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1846년 음력 4월 주교의 명에 따라,
선교사들의 편지를 중국 배에 전하고
선교사들의 입국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황해도 지방으로 가게 되었다.
 
 
김 신부는 편지를 중국 배에 전하고 돌아오는 도중 순위도에서
관헌에게 체포되어 서울 좌포도청으로 이송되었다.
 
 
취조 중, 김 신부의 넓은 식견과 당당한 태도에 대관들은 그를 죽이기에는
국가적으로도 아깝다고 생각하였으나
후환을 입을 것이라는 영의정 권돈인의 주장대로
결국은 사형을 선고하였다.

김 신부의 처형은 1846년 9월 16일 새남터에서
군문효수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
 
 
김 신부는 망나니들에게
'천주교인이 되어 내가 있을 곳에 오도록 하라' 는
말을 남기고 태연하게 칼을 받았다.
 
 
이 때 그의 나이 26세, 그의 목이 떨어지자 형장에는
큰 뇌성과 함께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