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0년 7월 18일[(녹)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H-Simon 2010. 7. 18. 04:0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38-42)

 

♥ 오늘의 묵상 ♥

 

주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어떤 마을에 들르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사람들을 찾으러 길을 나서시는 주님이십니다. 마침내 마르타와 마리아를 찾으셨습니다.

그들은 전에도 몇 번 만났던 자매입니다. 주님께서는 자매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십니다.

자매가 주님을 모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주님을 모실 줄 알고,

또 주님께서는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말씀해 주시고, 보여 주십니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볼 줄 아는 사람이 그분의 모습을 뵐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삶의 몫이 있습니다.

마리아처럼 주님의 말씀을 열심히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르타처럼 주님께 열심히 시중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그 몫은 다르지만, 모두 주님의 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지요.

다만, 주님 안에서 각자의 몫에 충실해야 하지만,

가끔씩 다른 이의 몫에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직분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오늘은 농민들을 기억하며 ‘농민을 위한 기도’ (175면 참조)를 바쳤으면 좋겠습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7월 18일

                                   H-Simon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 수 있으리이까?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 수 있으리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