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H-Simon 2010. 6. 2. 06:27

         오 늘 의   묵 상       H-Simon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마르코12,18-27)

 

♥ 오늘의 묵상 ♥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죽어야 할 존재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의 사랑과 생명 안에 머물러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인간의 욕심이 도를 넘어 하느님과 멀어지고,

인간 스스로 죽음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당신의 무한한 자비하심으로 다시 살리시려고 몸소 사람이 되시어,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셨습니다.

이 덕분에 우리 또한 부활할 수 있다는

기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다시 살아날 뿐 아니라,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그분의 자녀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며,

주님과 하나 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삶은 이미 현세에서 시작되었고,

장차 주님 품 안에서 완성될 하느님 사랑의 극치이며,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락입니다.

그렇지만 부활의 삶은 생명이신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살아갈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6월 2일

                                    H-Simon

 

  

 

 

주님, 저는 당신을 우러러 보나이다.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을 우러러 보나이다.

보소서, 종들이 제 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주님, 저는 당신을 우러러 보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