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08년 10월 29일[(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H-Simon 2008. 10. 29. 06:22

 

         오 늘 의   묵 상         H-Simon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루카 13,22-30)

♥ 오늘의 묵상 ♥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무슨 마음으로 질문했을까요? 걱정이 되어 했을까요?

아니면 구원의 정보를 얻어 내려고 했던 것일까요?
아무튼 스승님께서는 ‘좁은 문’을 제시하십니다. 좁은 문은 ‘작은 문’입니다.

작아지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문입니다.

하지만 작아지지 않으면 어떤 사람도 들어갈 수 없는 문입니다.
누구나 구원받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죄인으로서 생을 마감하려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작아지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을 사귀고,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업적을 남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의 기준입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관일 뿐입니다.
주님 앞에서 얼마나 많이 가져야 ‘많이 가진 것’이 될는지요?
그분 앞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업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인지요?
마지막 날에 구원받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구원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입니다.

그 러나 결정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하십니다.
그분께 맡기며 기쁨과 감사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구원은 삶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8년 10월 29일
                                     H-Simon

 

 

 

주님 !

동녘의 아침해가 솟아오르니, 주님께 아침기도 바치나이다.

  오늘도 말과행동 지켜주시고, 온갖악 피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