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의 뜰』 민들레가 피던 곳. 그립다고 말을 할까요?
차가운 미풍속에 굴러 떨어지는 낙엽처럼 우리의 人生도이처럼 허무한 것인가요.. 민들레여! 민들레여!그대의 흔적은 모란의 뜰에서...언제나.. 피어서 흩날리며떨어진 낙엽과 동무되여허무속에 딩구누나.. 2008년 10월 18일 H-Simon 

민들레 홀씨
이효녕
노란 꽃이 지더라도 하늘 위로 하얀 꿈이 훨훨 날아다니니 날다가 떨어져도 수백의 생명은 남으니 이름표 달린 살아 있는 영혼이여 마음껏 허공에다 생명의 하얀 꿈 피우자 이 세상 누군가 문득 새겨 넣은 시간 밖에 문을 열면 아름다운 생명은 남으리라
이 세상 모든 꿈은 뿌리가 보이지 않듯 세월 안에 남겨두고 떠나가니 봄이 오면 생명은 다시 자라 아름다운 노란 꽃이 피고 어느 날 버린 꿈이 훨훨 날 듯 다음 생명을 위하여 아주 멀리 날자 바람이 없다고 날아가지 못 하랴 꿈이 있는데 어딘들 못 날아가랴
너를 향한 기다림이 남는 날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을 따라 해맑은 언덕에 아주 가볍게 떨어져 세상이 맨발 벗어 내보이듯 사랑의 꿈이 날아 꽃이 피리라
맑은 햇살이 남는 날 몸부림치던 아름다운 생명들 가슴 언덕에 벅차게 자라고 있을 것이니 또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조영남
글/廈象
마차 지나간 길 웅덩이 패여 봄비 고인 길 길손 지나는 가생이 길
그 자리에 노란 꽃! 고운 햇살 바르고 방긋이 웃고 있네
하얀나비 앉아 사랑 나누고 여린 풀잎파리 한들 한들 춤을 추네
길손 붙잡고 쉬어 가라네 마음 씻기우고 가라 하네 멀지않아 우주 빼어닮은 홀씨되어 사랑 싣고 날겠네.
080411廈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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