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의 해

성서를 통해 본 사도 바오로의 영성 추가

H-Simon 2008. 10. 10. 14:37

[10호] 성서를 통해 본 사도 바오로의 영성 추가 2008.08.18 10:43
http://paper.cyworld.com/stpaul/2410264
 

성서를 통해 본 사도 바오로의 영성 추가

                                                  전 합 수 가브리엘 신부

 

신비체 영성

바오로 사도 영성에서 또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신비체 영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모든 이가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이다.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고, 몸의 각 기관이 서로 다르게 제 역할을 하며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듯이, 우리 교회 안의 신자들의 삶도 또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면서, 그리스도안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는데, 그 연결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성령’이며, 이 성령 안에서 전체가 하나의 몸으로 연결되고 화합되며 일치하며 교회 활동을 이루어나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자기의 달란트에 따라서, 그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겸손하게 수용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모든 교회가 한몸을 이룬다는 이 신학을 교회에서는 ‘신비체’신학이라고 한다. 이 신비체 신학은 교회 공동체의 중요한 내적원리가 된다.

 

이는 우리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혼자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항상 교회의 머리와 일치하여 신비체 즉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치하여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쳐준다. 교회 공동체는 가정공동체, 본당 공동체,교구 공동체, 그리고 이러한 성령 기도모임 공동체등 특수한 단체 공동체를 포함하는데, 그 최종적인 머리는 그리스도이며 그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머리 역할을 하는 영적지도자가 교회에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교회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가 겹치는 경우가 잇는데, 이것이서로 갈등관계 또는 대립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서로 화합하고 보완하며 일치하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성령 안에서 그러한 일치를 체험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차적으로 우리는 본당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나 본당에 속해있고, 교구장님도 일차적으로 본당 공동체를 중심으로 활동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본당 공동체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에 여기처럼 교구 단체나 기도회 활동을 하면서도 기본적인 본당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해나감으로써 모든 것을 조화롭고 지혜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고린 1서

10장. 16우리가 감사를 드리면서 그 축복의 잔을 마시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

 

어 마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가 그 빵을 떼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17빵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그 한 덩어리의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

 

들이니 비록 우리가 여럿이지만 모두 한 몸인 것입니다.  

 

12장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

4은총의 선물은 여러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주님을 섬기는 직

 

책은 여러가지이지만 우리가 섬기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일의 결과는 여러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7성령께서는 각 사

 

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 (신비체)

  12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에 딸린 지체는 많지만 그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합니다. 13유다인이든 그리이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

 

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14몸은 한 지체로 된 것이 아니라 많은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18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지체를 우리의 몸에 두

셨습니다. 19모든 지체가 다 같은 것이라면 어떻게 몸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20그래서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입니다. 21눈이 손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 고 말할 수도

없고 머리가 발더러 "너는 나에게 소용이 없다" 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22그뿐만 아니라

 

몸 가운데서 다른 것들보다 약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23우리는 몸 가운데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부분을 더욱 조심스럽게 감싸고 또 보기

흉한 부분을 더 보기좋게 꾸밉니다. 24그러나 보기 좋은 지체들에게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

 

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도 변변치 못한 부분을 더 귀중하게 여겨 주셔서 몸의 조화를 이

루게 해 주셨습니다. 25이것은 몸 안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모든 지체가 서로 도와 나가도

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26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아파하지 않겠습

 

니까? 또 한 지체가 영광스럽게 되면 다른 모든 지체도 함께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27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

습니다. 28하느님께서는 교회 안에 다음과 같은 직책을 두셨습니다.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이요 셋째는 가르치는 사람이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

 

람이요 또 그 다음은 병 고치는 능력을 받은 사람, 남을 도와 주는 사람, 지도하는 사람,

이상한 언어를 말하는 사람 등입니다. 29모두가 다 사도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에페소 1장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

 22하느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셨으며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셔

서 모든 것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23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2장. 그리스도와 연결된 신령한 집.

 20여러분이 건물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건물의 가장 요긴한 모퉁이돌이 되시며 사도들

과 예언자들은 그 건물의 기초가 됩니다. 21온 건물은 이 모퉁이돌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

고 점점 커져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22여러분도 이 모퉁이돌을 중심으로 함께 세

 

워져서 신령한 하느님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