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名 勝 地

환상적인 서귀포 해변관광

H-Simon 2016. 7. 4. 08:17

환상적인 서귀포 해변관광

산방산 자락의 용머리 해변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경계에 있는 용머리는 바위가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한다. 허리와 꼬리 부분이 서로

나뉘어 떨어져 있다. 전설에는 중국의 진시황이 용머리

부분에 왕기()가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고종달 또는 호종단이라는 사람을 보내어 살펴보게 했다.

산방산에 영기가 서려 있고, 그 남쪽 밑에서 용이 날

자리가 틀림없다고 여긴 그는 용의 허리와 꼬리를

끊었다.그때 산방산이 며칠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울었고, 바위에서는 피가 흘렀다고 한다.

이곳 용머리 해안에는 하멜의 기념비가 있다.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은 제주도에 표류하여 온 뒤

오랫동안 억류 생활을 하다가 탈출했다. 『하멜 표류기』

를 지은 그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서양 세계에 알렸다.

대정읍 상모리ㆍ보성리ㆍ동일리 경계에 있는

모슬봉은 높이가 186미터다. 조선시대에 모슬악

봉수대가 있어서 동남쪽으로 송악, 서쪽으로

차귀악으로 응하였다.

송악산은 이중으로 분화한 외륜화산()으로

알려져 지질학적으로 중요하다. 작은 외륜산 즉 작은

봉우리가 99개나 되는데, 전해오기를 100개의 봉우리

중 한 봉우리가 불을 뿜었던 것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았던 김상헌()이 시 한 편을 남겼다.

예로부터 영주라고 부르는 이 땅
바다가 둘러 있는 이 산 모두 놀랄 만하다.
하늘에 솟은 누대 만 길이나 될 듯하고
구름이 솟아나는 돌 쟁반은 천 년이나 늙었구나.
달 밝은 밤 피리 부는 신선을 만날 수 있고
봄바람에 보이는 신기루는 휘장을 드리운 듯
시원하게 날아다니는 신선술 배워서
하늘을 뚫고 곧바로 봉래산에 가고 싶어라.

출처:(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7

 

 

 

 

 

 

겨울에 가장 아름다운 꽃 동백이 화려하게 피어 우리를 맞이해주네요.

 

 

 

 

 

 

 

 

 

 

 

 

 

 

 

환상적인 서귀포 "용머리 해변"

제주도(濟州道) 아가씨

남일연 노래(1941년 신가요)

동백꽃 피는 달빛에 잠든 섬
물결에 자라난 제주도 아가씨들
뒷 모양 긴 댕기 초록치마에 섬노래 부르면
고깃배 돛 위에 물새가 우네

동백꽃 피는 안개에 잠든 섬
물결에 떠 노는 제주도 아가씨들
업수건 옥색 깃 분홍 저고리 섬속의 긴긴 밤
달 아래 모여서 그물을 짜네

동백꽃 피는 노래에 잠든 섬
물결에 깃들인 제주도 아가씨들
저우새(猪島) 저 멀리 시집 간다면 뱃머리 붙잡고
상산(한라산)과 이별을 섧다고 우네

2016-07-02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