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2년 1월 3일[(백) 주님 공현 전 화요일 예수 성명 기념]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H-Simon 2012. 1. 3.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요한 1,29-34)

 

♥ 오늘의 묵상 ♥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하면서

이사야 예언서의 ‘주님의 종’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느님의 어린양은 두 가지 상반된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통을 받다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생명의 활력을 주는 모습입니다.

요한이 사람들에게 말한 하느님의 어린양은 이 두 모습을 다 갖춘 어린양의 모습입니다.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은 커다란 걸림돌입니다.

이 ‘주님의 종’은 사람들의 죄 때문에 억울하게 죽임을 당합니다.

죽음에서 예수님의 운명이 모두 끝났다면

사람들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믿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하느님의 선하심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부활로써

궁극적으로는 사랑이 악을 이기는 힘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어서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합니다.

요한의 이 말은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희망과 기쁨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을

수난과 죽음으로 몰아가는 빌미가 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은 그리스도 신자인 우리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립니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참삶을 살지 못할 때,

세상 사람들은 이를 빌미 삼아 예수님을 또다시 죽음으로 몰아갈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사랑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2년 1월 3일

                                              H-Simon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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