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들과 함께

12월 10일 聖女 에울랄리아 님..등

H-Simon 2010. 12. 9. 13:21

 

 

12 10일 (금) 

聖女 에울랄리아 님..등

 

  

 

메리다의 성녀 에울랄리아(Eulalia)

 

 

   

 

 

 

 

  
 
 
    ▶에울랄리아(12.10)
 
성인명 에울랄리아(Eulalia)
축일 12월 10일
성인구분 성녀
신분 동정 순교자
활동지역 메리다(Merida)
활동연도 +304년
같은이름 에우랄리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성녀 에울랄리아(Eulalia)


   성녀 에울랄리아는 에스파냐에서 큰 축일로 지내는 동정 순교자이나
그녀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다.
그녀는 에스파냐의 메리다 태생으로 12살 때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로 인하여 순교하였다.
메리다 지방의 집정관은 어린 그녀에게 그리스도교 신앙을 포기하도록
여러 번 종용하고 또 살려 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녀는 끝내 이교도의 신에게 제사지내기를 거부하고
많은 고문을 받고 운명하였다.
그때 성녀 율리아(Julia) 역시 그녀와 함께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하였다.

   에스파냐의 시인 푸르덴티우스는 그녀의 아름다운 시신 위에
흰 눈이 내려 덮였고,
흰 비둘기가 그녀의 입술에서 나와 하늘을 날았다고 노래하였다.
그녀에 대한 공경은 에스파냐에서 시작하여 아프리카,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등지로 빨리 전파되었고,
성 알델무스(Aldhelmus)는 잉글랜드(England)에서,
성 베다(Beda)는 성녀 에텔드리나에게 보내는 찬미가에서 그녀를 찬미하였고,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도 순백한 그녀의 영혼을 노래하였다.
바르셀로나(Barcelona)의 성녀 에울랄리아(2월 12일)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멘나(12.10)
 
성인명 멘나(Mennas)
축일 12월 1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12년
같은이름 메나스, 멘나스, 멘나쓰

 

성 멘나(Mennas)


   성 멘나는 아테네(Athenae) 사람으로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황제 갈레리우스는 그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로 파견하여 그의 뛰어난 학식과 웅변으로 시민들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그러나 그가 알렉산드리아에 당도한 뒤에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공적으로 공인하였고,
그의 수하 사람인 성 에우그라푸스(Eugraphus) 역시 왕의 명령을 수행하면서
전교 사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재판관인 성 헤르모게네(Hermogenes)는 알렉산드리아로 가던 중에
자신의 재판소 앞에서 소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때 성 멘나는 장장 4시간에 걸쳐서 순교자들의 처참한 수난과
성 아타나시우스(Athanasius)에 대한 그릇된 주장들에 대하여
뛰어난 웅변으로 항변하고 있었다.
이때 그가 드린 기도는 수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이런 사건 때문에 성 멘나와 성 에우그라푸스는 체포되어 눈과 혀가 뽑히는
참혹한 형을 받았고, 발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듯 벗겨졌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다음날이 되자 모든 상처가 아물고 정상인이 되자
큰 기적이 일어났다고 야단들이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성 헤르모게네와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고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황제 갈레리우스는 이들을 모두 체포하여 고문을 가하였으나,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나므로 즉각 참수하였다.
그는 메나(Menas)로도 불린다.
 
 
 
 
 
    ▶멜키아데(12.10)
 
성인명 멜키아데(Melchiades)
축일 12월 1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교황, 증거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314년
같은이름 멜키아데스, 밀시아데, 밀시아데스, 밀씨아데, 밀씨아데스, 밀티아데스

 

교황 성 멜키아데(Melchiades)


   밀시아데(Miltiades)라고도 부르는 성 멜키아데는 아프리카 출신인 듯하며, 311년 7월 2일에 교황 성 에우세비우스(Eusebius, 8월 17일)를 계승하여
교황좌에 올랐다.
성 멜키아데 교황의 재임 기간은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황제가
밀비우스 다리 위에서 막센티우스(Maxentius)를 격퇴하고 승리함으로써
그리스도교에 대한 오랜 박해가 종식되던 시기였고(312년),
따라서 콘스탄티누스 황제를 통하여 제국 내의 종교 자유를 획득한
중요한 시기였다(313년).
그러나 그와 동시에 도나투스(Donatus) 이단이 아프리카에서부터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 교회 내의 혼란기가 시작되던 때였다.
그는 313년 라테라노(Laterano) 궁에서 시노드를 소집하여
도나투스 이단을 단죄하였다.
교황 멜키아데의 축일은 그가 세상을 떠난 1월 10일에 기념하기도 한다.
 
 
 
 
    ▶베드로 테첼라노(12.10)
 
성인명 베드로 테첼라노(Peter Tecelano)
축일 12월 10일
성인구분 복자
신분 3회원
활동지역 시에나(Siena)
활동연도 +1289년
같은이름 베드루스, 페드로, 페트루스, 피터

 

시에나의 복자 베드로 테첼라노(Petrus Tecelano)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의 캄피(Campi)에서 태어난
베드로 테첼라노(Petrus Tecelano)는 시에나에서 빗을 만들어 파는 일을 했다. 결혼하여 몇 년 동안 행복한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아내를 잃었는데
자식은 없었다.
이때 베드로 테첼라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주고
작은 형제회 재속 3회원이 되었다.
그의 일생은 한마디로 외적인 큰 업적이 없는 평범한 기능공의 삶 그 자체였다.

   재속 3회원이 된 후 그는 더욱 열심히 일하였고,
밤에는 성당에서 기도하며 어떻게 하면
사부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를 닮을 수 있을까 하고 열심히 묵상하였다.
그때 작은 형제회의 원장이 그의 성덕을 높이 평가하여 그들이 운영하던
요양소에서 함께 살도록 배려하였다.
여기서도 그는 빗을 만들고 파는 일을 계속하였는데,
그전과 다른 점은 델라 스칼라의 병원을 자주 방문하여
병자들을 돌보는 것이었다.

   그는 관상기도에서 높은 수준에 올랐고,
또 초자연적인 은총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그의 의견이나 충고는 성직자와 신학자들조차 그 자신의 말이 아니라
천상의 말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그는 아주 연로한 나이까지 장수하다가 선종하였다.
후대에 그의 무덤에서 기적이 일어나
1802년 베드로 테첼라노는 교황 비오 7세(Pius V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