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평화의 모후 야외 활동 < 수리산 성지 - 2008.08.16>
수리산성지는 최경환(프란치스코, 1805-1839) 성인께서 기해박해 중이던 1839년 9월 12일에 옥사 순교하신 후에
묻히신 유서깊은 곳이다. 또한 2000년 은총의 대희년과 2001년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의 해를 지내며 전대사의 은혜를
받는 순례 지정 성지이기도 하다.
성인께서는 장남인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님을 우리나라의 두번째 사제로 하느님께 바치셨을 뿐만 아니라,
옥중에서 겪으신 모진 매와 박해에도 용맹한 신앙으로 믿음을 증거하셨다. 또한 부인이신 이성례(마리아, 1800-1840)
순교자도 그 이듬해 1월 31일에 서울 당고개에서 참수 치명하셨다.
그러므로 불굴의 신앙과 하느님 사랑안에 하나된 최경환 성인의 가정을 본받아 우리 자신과 가정의 성화, 어린이와
청소년 신앙심의 성장, 성소육성, 세상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희생과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도 이 시대를
사는 또하나의 순교자가 되어 하느님의 사랑을 충만히 누릴 것이다.
수리산 성지는 은총의 대희년 2000년을 맞아 희년 전대사를 위한 순례지로 지정되며 새롭게 문을 연 성지이다.
대희년이 개막되면서 성인의 순교정신을 본받아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자 성지순례와 성지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들이
각지에서 줄을 잇고 있다. 앞으로 수리산성지는 성지성역화 차원에서 성인의 묘소를 끼고 있는 일대의 임야를 매입하여
정리하고 순교기념관과 피정의 집을 준비하여 피정 교육 등으로 성인의 순교정신을 알리며, 이를 통해 영성생활의
저변을 넓힘으로써 성지를 찾는 이들 에게 편안한 영적 안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도의 장소가 되도록 자리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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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두번째 방인사제인 최양업(崔良業 토마스, 1821-1861)의 아버지이다.
충청도 홍주(洪州) 땅 누곡(樓谷, 지금의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의 다락골)에서 부친 최인주(崔仁住)와 모친 경주이씨(慶州李氏)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집안이 원래 교회창설 시대 때부터 천주교를 믿어 온 집안이라 어려서부터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고, 성장해서 '내포(內浦)지방의 사도' 이존창(李尊昌)의 후손인 이성례(李聖禮, 마리아)와 혼인한 뒤, 가족들과 상의하여 교우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의 벙거지골(笠洞) 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박해와 외교인들의 탄압 때문에 가산을 버리고 서울을 떠나 강원도 금성(金星), 경기도 부평(富平)을 거쳐 과천(果川)의 수리산(현재의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수리산)에 정착하였다. 여기에서 회장으로 신자들과 교우촌을 돌보며 오직 신앙생활에만 전념하였다. 그리고 1836년에 큰 아들 최양업(토마스)를 모방(Maubant, 羅) 신부에게 신학생으로 맡겨 마카오로 유학보냈다.
1839년에 기해박해(己亥迫害)가 일어나자 순교자들의 유해를 거두어 안장하고 불안해 하는 교우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돌보던 중, 7월 31일 서울에서 내려온 포졸들에게 마을 교우와 일가 등 40여명의 교우와 함께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었다. 포청에서 하루 걸러 형벌과 고문을 당하며 태장 340도, 곤장 110도를 맞았으나 끝까지 신앙을 잃지 않았다.
모진 형벌로 전신이 헤어진 프란치스코는 말하기를 "내 평생 소원이 칼 아래서 주를 증거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죽는 것이 주님의 명이니, 뜻을 이루지는 못하게 되었다" 하고는 거룩한 영혼을 천주께 바쳤다. 9월11일에 최후로 곤장 25도를 맞고 그 이튿날인 9월 12일 포청옥에서 장렬히 순교하였다.
1925년에 7월 5일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福者位)에 올랐고, 한국 천주교 200 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訪韓)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984년 5월 6일에 성인 (聖人)의 반열에 올랐다.
사진을 크릭하면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미사집전 전에
차재훈(사도요한) 신부님 주례하에
성지 십자가의 길을 따라각 처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난 다음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나
특별히
오늘은 폭염으로 순례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을 기도 하였다.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묘
독서를 하는 Pr.평화의 모후. 서기 하순석 - 세레자요한
Pr.평화의 모후 단원들의 미사 봉헌 모습
이는 내 몸이니 받아 먹어라...
이는 내 피니 받아 마셔라....
성당 입구의 성가정 상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순례객들의 모습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점심을 해결 해야지요...
시원한 그늘 아래서의 쏘맥으로 우선 한잔 목을 추기고...
점심 잘 먹었으니 감사 기도 잊지 마시고...
수리산은 안양, 군포, 안산, 의왕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해설자('십자가의 길' 앞에 모여서)
순례정보
- 홈페이지(www.surisan.org) - 전화 031-449-2842 - 미사 : 매일 오전 11시(월요일 제외) - 대중교통 : 1호선 안양역 하차. 버스(10, 15, 15-2, 11-3) 병목안 삼거리 하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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