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

H-Simon 2010. 4. 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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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늘 의   묵 상     H-Simon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장애인의 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국가가 정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교회도 해마다 함께 지내기로 결정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었다. 오늘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다(콜로 1,24 참조).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군중이 예수님께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0-35)

 

♥ 오늘의 묵상 ♥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자부심을 갖고 대답합니다. 만나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조상들이 사막을 떠돌 때, 하늘이 내려 준 음식임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그 ‘만나’라고 하십니다.

기적의 양식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유다인들의 자부심을 건너뛰는 말씀입니다.

생명의 빵은 ‘생명의 이유’입니다. ‘왜 사는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주님 안에서 ‘삶의 원인’을 찾으라는 가르침입니다.

진정 우리는 어찌하여 삶을 이어 가고 있는지요?

분명한 답들 가운데 하나는 ‘가족’입니다. 해석이 힘들다면 달리 질문하면 됩니다.

왜 ‘죽지 못하는지’ 되물어 보는 겁니다. 가족이 걸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당신 안에서 ‘삶의 에너지’를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의 신앙인 역시 ‘인생의 사막’을 떠돌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언제까지 참아야 할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지?’ 매일매일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늘의 만나’가 그립습니다. 은총의 이끄심에 기대를 겁니다.

희망을 안고 있으면 결국은 ‘생명의 빵’이신 주님께서

오아시스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4월 20일

                                   H-Simon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또는 ◎ 알렐루야.)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또는 ◎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