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H-Simon 2009. 5. 3. 00:01

        오 늘 의   묵 상       H-Simon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요한 10,11-18)

 

♥ 오늘의 묵상 ♥

 

누구에게나 ‘운명적인 만남’이 있습니다.

부부의 만남, 부모와 자식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입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연출하신 것이지요.

그러기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건강한 목숨이 될 수 없습니다.

목숨을 운전한다는 것이 ‘운명’(運命)이라는 말의 ‘숨은 뜻’입니다.

어떻게 이 만남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을는지요?

복음 말씀에 열쇠가 있습니다.

‘착한 마음’입니다. 착한 마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착하면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할 말도 못하고 남에게 당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는지요? 그러나 착한 마음 뒤에는 주님께서 계십니다.

그분께서 작심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착한 마음은 ‘참을 줄 아는’ 마음입니다.

하느님 때문에 알면서도 ‘모르는 듯’ 덮어 주는 마음입니다.

성질대로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칙대로 하는 것이 늘 옳은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어린이의 모습일 뿐입니다.

우리 곁에는,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어린이인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만남은 꽃입니다. 꽃이 싱싱하고 아름다우려면

보이지 않는 뿌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는 이렇듯 ‘상대를 참아 주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만남의 연출자는 주님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분께서 지금의 만남을 주선하셨다면

앞으로의 만남에도 개입하실 것은 분명합니다.

미래를 그분께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9년 5월 3일

                                   H-Simon

 

 

성모님!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