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44-51)
♥ 오늘의 묵상 ♥
고마움을 잊고 삽니다. 우리 곁에는 그러한 것들이 많습니다.
무심히 넘기지만 생각할수록 고마운 것들입니다.
‘물과 공기와 햇볕’은 어느 하나만 없어도 생명이 온전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십니다.
모든 생명에 에너지를 주는 원천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물과 공기와 햇볕’ 안에서 예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그러한 것을 주셨습니다.
생명이 있는 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신앙 안에서 ‘살아 있는 빵’은 성체성사입니다.
영혼의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라도 미사 중에 모실 수 있기에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기 교우들은 성체를 모시는 데 얼마나 큰 열정으로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정성으로 성체를 모시면 삶이 달라집니다. 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분의 힘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체성사의 은총인 것이지요.
습관적으로 모시면 아무리 자주 모셔도 그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의 빵을 먹고도 ‘생명이 자라지 않는’ 이유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9년 4월 30일
H-Simon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 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