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신 예수님께
나무이신 예수님
당신을 닮기위해 당신 곁에 섰습니다. 사계절 내내 함께한 그 세월을
아직은 기쁨만으로 소리쳐 노래 할수 없기에 변함 없는 하늘빛 고요를 제 마음에 담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배반당하는 슬픔 피 흘리는 고통이 두려운 저는 당신앞에 늘 송구할 뿐입니다. 십자가의 침묵을
아라듣게 해 주십시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날마다 새롭게 부활의 새벽을 맞게 해 주십시오. 당신처럼 사랑이 깊지 못해
죽을 준비가 덜 된 저는 아직도 환히 웃을 수가 없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제가 오직 당신을 닮으려고 잠들지 못하는 나무로 오래 오래 서 있다는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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