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말씀 ♥
+.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그러나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마태오 1,1-25 <또는 1,18-25>
♥ 오늘의 묵상 ♥
마태오 복음은 첫 장부터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를 꺼냅니다.
유다 지파의 핏줄인 메시아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이예수님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복음은 처음부터 유다인들의 기를 꺾어 놓고 있습니다.
족보에는 다섯 여인이 등장합니다.
먼저 유다의 며느리였던 ‘타마르’와 살몬의 아내 ‘라합’과 며느리 ‘룻’입니다.
살몬은 여호수아의 명령으로 예리코 성에 들어갔던 정탐꾼이지요.
그는 가나안 여자였던 라합의 도움을 받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혼인합니다.
‘우리야의 아내’는 솔로몬의 어머니 ‘밧 세바’입니다.
다윗의 후계자를 낳은 여인이었으니 족보에 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유다인의 족보에는 여자들을 기재하지 않습니다.
가문을 대표하는 남자와 대를 잇는 맏아들만 기록합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은 여인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라합과 룻과 밧 세바’는 이방인 출신이거나 남편이 이방인이었습니다.
구세주의 출현에는 유다인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가 동참하고 있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임마누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라고 했습니다.
선택된 이들만 부르시는 분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이와 함께하시면서 ‘꿈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8년 12월 24일
H-Simon

Merry Christmas
기쁘다 구주 오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