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08년 11월 15일[(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H-Simon 2008. 11. 15. 03:38

 

         오 늘 의   묵 상         H-Simon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

시오.’ 하고 졸랐다.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루카 18,1-8)

 

 

♥ 오늘의 묵상 ♥

점을 보고 굿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 장에 천만 원이 넘는 부적도 있다고 하니 놀랄 일입니다.
그까짓 종이 한 장이 무슨 힘이 있을는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매달립니다.

 ‘참믿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힘과 기운을 체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거액을 투자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지요.
과거를 족집게처럼 알아맞히는 점쟁이가 있다면서 놀라워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집어내는 과거는 모두가 ‘아픈 과거’입니다.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의 과거를 더 잘 알아냅니다.
그런 뒤 그들이 내리는 처방은 대개 비슷합니다.
‘곧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머지않아 큰돈이 생길 것이다.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서 조건을 다는 것이지요.
지난 일을 점쟁이에게 물어볼 이유가 없습니다. 과거는 본인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앞날은 언제나 ‘본인의 몫’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공평한 주사위입니다.
그러니 늘 기도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하느님의 힘과 기운을 청해야 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나와 함께 있으면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중단 없는 기도만이 ‘하느님의 보호’를 체험하게 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8년 11월 15일
                                    H-Simon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행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