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교회는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별도로 지낸다. 그것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이 구원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던 사울이 그리스도의 사도 바오로로 변신하는데, 여기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이 들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바오로 사도는 많은 이방인의 눈을 뜨게 하여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한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마르코 16,15-18)
♥ 오늘의 묵상 ♥
오늘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시 사회의 기준으로 보면 잘난 사람이며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잘남을 잊어버리고 갖춘 것을 포기하며
삶을 완전히 달리 살았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했던 방식은 당시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과 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무능력한 예수님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얻고자 했던 것은 지혜였건만 바오로 사도가 전한 것은 어리석음의 상징인 십자가였습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혜와는 다릅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 신앙은 하느님의 능력,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드러난 하느님의 능력에
기초한 것이어야지, 인간적 지혜나 능력에 기초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세상사를 바라볼 때나,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기준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지혜를 잊게 되면, 하느님께서는 신앙생활의 중심에서 밀려나시게 되고
인간의 욕심에 오염된 세상의 지혜가 중심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2년 1월 25일
H-Simon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저작권 보호 요청에 따라,
부득이 외부 음악 확장자 파일링크를 막아놓았기에
성가를 올리지 못하고 악보만 올려드리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파일을 열면 성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