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2년 1월 21일[(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H-Simon 2012. 1. 21.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아녜스 성녀는 3세기 후반이나 4세기 초에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성녀가 예수님을 정배로 모시고 정결하게 살다가 열세 살의 나이에 난폭한 박해를 이겨 내고 마침내 순교의 영광을 받았다고 전한다. 성녀는 한 마리 어린 양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마르코 3,20-21)

 

♥ 오늘의 묵상 ♥

 

현재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이 땅에 들어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이른바 3D 업종에서 힘들게 일을 합니다.

그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

일부 악덕 기업주들의 임금 체불과 비인간적 대우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아픈 병입니다.

1996년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국내에 들어와 있던 두 명의 파키스탄인

사형수의 억울한 사연을 들으시게 됩니다.

그들은 죄도 없이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몇 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추기경님은 천주교 인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누명을 벗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서울대 병원 가톨릭 의사들을 중심으로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병원이 생기게 됩니다.

그 이름을 라파엘 천사의 이름을 따서 ‘라파엘 클리닉’이라고 했는데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일이면 수많은 외국인이 서울 혜화동에 모여드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몸은 아픈데 돈이 없어서 라파엘 클리닉을 찾는 이주 노동자들도 많습니다.

그들을 자원해서 돕고 있는 봉사자들은 세상 속에 살되

세상을 거꾸로 사는 이 시대의 작은 천사들입니다.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음식조차 드실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군중이 왜 예수님의 일행에게 모여들었을까요?

그들에게는 세상과는 다른 신선함과 매력이 있어서였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 공동체에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매력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2년 1월 21일

                                                  H-Simon

 

 

 

 


 

 

주님,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에프라임과 벤야민과 므나쎄 앞으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주님,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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