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2년 1월 16일[(녹)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H-Simon 2012. 1. 16.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코 2,18-22)

 

♥ 오늘의 묵상 ♥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 단식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쓴 『기탄잘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임을 아는 한 타자라곤 없습니다. 임을 아는 한 닫힌 문도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남과 비교하고 차별하면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비록 율법을 엄격히 지켰지만,

타고르의 말대로라면 진정 하느님을 모르던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모른다는 것은 사랑을 모른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인간의 부족함과 한계 때문에 겪는 고통에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결국 상대방을 살립니다. 지금 나는 내 삶의 기쁨을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이웃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에서 참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2년 1월 16일

                                                H-Simon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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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를 올리지 못하고 악보만 올려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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