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1년 7월 24일[(녹) 연중 제17주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H-Simon 2011. 7. 24.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복음 말씀 ♥

 

+.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마태오 13,44-52<또는 13,44-46>)

 

♥ 오늘의 묵상 ♥

 

우애가 깊은 형제가 함께 길을 가다가 아우가 황금 두 덩이를 주웠습니다.

아우는 금덩이 한 개는 형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갑자기 금덩이를 강물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형이 그 이유를 물으니 동생이 금을 가지기 전과는 달리 금을 가지고 있으니

 형님을 꺼리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덩이를 강물에 던졌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형도 “네 말이 옳다.” 하며 금덩이를 강물에 던졌습니다.

형제의 아름다운 우애를 다룬 옛 이야기입니다.

그 형제는 우애를 깨뜨릴지도 모를 금덩이를 버림으로써 형제의 우애를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보물은 금덩이가 아니라 바로 형제의 우애였던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당신은 보물을 발견한 사실에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보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비로소 그것을 당신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물이 있는 밭을 발견한 사람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 보물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물은 버려야 얻을 수 있고 포기해야 내 것이 됩니다.

텅 빈 것이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진 보물이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주님의 보물을 얻기가 힘든 것은 채우고 모으는 것보다

비우고 버리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1년 7월 24일

                                 H-Simon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저의 몫이오니, 당신 말씀 지키기로 약속하였나이다.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 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

 

주님, 제가 당신 가르침을 사랑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