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1년 6월 22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H-Simon 2011. 6. 22. 03:3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마태오 7,15-20)

 

♥ 오늘의 묵상 ♥

 

우리가 살면서 맺고 사는 열매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육(肉)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입니다.

육의 열매는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시기, 질투, 적개심, 분쟁, 분노, 이기심과 같은 것이지만,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라고 했습니다(갈라 5,17-23 참조).

우리가 본성대로 살면 우리 안에 엉뚱한 나무가 자라서 육의 열매를 맺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면 좋은 나무가 자라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틱낫한 스님은 마음을 ‘밭’에 비유하시지요. 그 밭에는 기쁨, 사랑, 이해,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씨앗이 있는가 하면, 두려움, 분노, 미움, 절망, 시기, 외로움,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집착 등과 같은

부정적인 씨앗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열매를 맺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마음 밭에는 늘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새기고 묵상하면 저절로 우리 안에 좋은 나무가 자랍니다.

좋은 나무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면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자라던 ‘못된 나무’는 시들시들 힘을 잃고 맙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큰 나무 그늘에 모여 쉴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됩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혀 삶이 풍요롭고 아름다워집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1년 6월 22일

                                   H-Simon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 민족들에게 알려라.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