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0년 12월 29일[(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

H-Simon 2010. 12. 29. 00:38

                    오 늘 의   묵 상           H-Simon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

 

 

♥ 복음 말씀 ♥

 

+.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22-35)

 

♥ 오늘의 묵상 ♥

 

아기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참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이신 분께서 인간의 손에 들려 성전에 봉헌되십니다.

봉헌받으셔야 할 분께서 봉헌되시는 것은 철저하게 우리와 같으신 분임을 드러내시려는 것이며,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죄 많은 우리를 위하여 사시려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 시메온은 그 아기와 아기 어머니의 정체성과 앞날을 정확히 알아보고 고백합니다.

시메온은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하고 찬미하고는, 이어서 아기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생애는 그분을 믿고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반대받는 표징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표징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주님 때문에, 또 주님을 위하여 산다면, 우리의 생애도 반대받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우받는 것보다,

주님 때문에 반대를 받는 편이 우리에게는 훨씬 축복된 삶이 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12월 29일

                                    H-Simon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