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10년 10월 3일 [(녹) 연중 제27주일(군인 주일)] <너희가 믿음이라도 있

H-Simon 2010. 10. 3. 04:00

                    오 늘 의   묵 상           H-Simon

 

<너희가 믿음이라도 있으면!>

♥ 복음 말씀 ♥

 

†.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17,5-10)

 

♥ 오늘의 묵상 ♥

 

우리는 모두 하느님만을 유일한 주님으로 믿고 섬기는 신앙인입니다.

신앙은 학문으로 따지거나,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이론이나,

경제적인 단위가 아닙니다. 신앙은 삶입니다.

일상을 오로지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주님만을 믿으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입니다.

믿음을 북돋아 달라는 제자들의 요청에, 주님께서는 우선 보잘것없는 믿음이라도 좋으니

신앙심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신앙심은 크거나 작은 그 무엇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믿고 우러르는 마음’입니다.

거기에 대소(大小)와 경중(輕重)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믿으면 온전히 믿는 것이고, 못 믿으면 온전히 믿지 않음만 있을 뿐입니다.

믿음에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엉거주춤한 태도란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다고 하십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일어날 정도의 변화도 가능하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세상이 주는 부와 명예 따위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시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구원해 주시는 주님께 목숨을 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주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세상에다 목숨을 걸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10년 10월 3일

                                     H-Simon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어서 와 주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