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들과 함께

7월 1일 聖 아론, 聖 카릴레포 님..등

H-Simon 2010. 6. 30. 08:50

 

7월 1일(목)

聖 아론, 聖 카릴레포 님..
 
 

성 아론(Aaron)

 

16.jpg

                                                                                    

 
  ▶아론(7.1)
 
성인명 아론(Aaron)
축일 7월 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구약인물, 사제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성 아론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결정적으로
하느님을 체험했던 출애급 사건과 이어지는 광야 여정 중
모세와 함께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레위 지파의 첫 번째 사제이다.
성서에서는 아론을 모세의 형제이며 공동 지도자이자,
이스라엘의 합법적인 사제 계급의 시조라고 하였다.

   성 아론은 레위 지파의 후손으로 아므람과 요게벳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모세가 그의 동생이고, 미리암은 그들의 누이였다.
암미나답의 딸이며 나흐손의 누이인 엘리세바와 결혼한 뒤 나답, 아비후,
엘르아잘, 이다말을 자녀로 둔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구하려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모세와 함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그의 나이 83세 때였다.
그러나 그전에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언급은 성서 어디에도 없다.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을 위해 벌인 파라오와의 담판에서
그는 모세의 대변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 출애급 이후 광야 여정에서도 모세와 함께 공동 지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으며,
갈증과 배고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탄원을 듣고 그들에게 메추라기와
만나를 통해 하느님께서 보여 주실 자비의 구원을 선포하였다.
시나이 산에 이르러 그는 야훼가 명한 대로 성대한 임직식을 통해
사제로 축성되는데, 그의 사제직은 여러 징표들을 통해 확인된다.
또 바란 광야에서는 모세와 더불어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돌아온
정찰대를 맞았으며,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징벌을 선포하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실행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을 대부분 함께하였던 아론은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모세와 자신의 아들 엘르아잘이 지켜보는
가운데 므리바에서의 물 사건 때 하느님이 선언하였던 것처럼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선조들 곁으로 갔다.
아론의 죽음에 관해서는 민수기 33장에서 보충되는데,
그가 죽은 날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지 40년 되던 해
섯째 달 초하룻날이었고, 그의 나이는 123세였다.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30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에파르키오(7.1)
 
성인명 에파르키오(Eparchius)
축일 7월 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수도원장, 은수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581년
같은이름 시바르도, 에빠르키오, 에빠르키우스, 에파르치오, 에파르치우스, 에파르키우스, 치바드로, 키바르도
 

   성 에파르키우스(에파르키오)는 양친의 반대를 물리치고 세속을 떠나
수도원에 들어갔는데, 아마도 도르도뉴의 생 치바르 수도원인 듯하다.
여기서 원장 마르티누스의 지도를 받으면서 불과 몇 년을 지냈지만
그의 덕행과 기적으로 인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진 수도자가 되었다.

   그는 이러한 헛된 영광을 물리치기 위하여 앙굴렘 근교의
한적한 곳으로 숨어들어가 독수생활을 시작하였으나,
그의 잠복이 오히려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그곳의 주교는 그에게 사제직을 받도록 요구하였다.
그런데 그는 은수생활을 하면서도 제자를 단 한 사람도 받지 않았다.
 
그 대신에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노동일을 하면서 글자 그대로
기도생활에 전념하도록 허용하였다.
그는 철저한 독수자로 일생을 마친 위대한 하느님의 사람이었다. 
 
 
 
 ▶카릴레포(7.1)
 
성인명 카릴레포(Carilefus)
축일 7월 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수도원장
활동지역  
활동연도 +536년?
같은이름 까릴레포, 까릴레푸스, 카릴레푸스, 칼라이스

 


   성 카릴레푸스(카릴레포)는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에서 태어났으나
리옹 근교의 메나 수도원에서 성장하였고,
성 아비투스(6월 17일)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들은 함께 은수자가 되어 오를레앙 근교 미시(Micy) 수도원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러나 성 카릴레푸스는 사제직보다는 더욱 외로운 독수생활을
열망하였기 때문에 두 사람의 동료를 구하여
프랑스 북서부 멘(Maine)으로 갔다.
여기서 그는 고대 동방의 은수자들이 지키던 엄격한 규율을
스스로 적용하며 생활하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지도를 받고 함께 살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찾아왔는데, 그는 이것을 수덕의 한 방편으로 여기고 끝까지 인내하며
살다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수도원을 세우게 되었다.
그의 유명한 수도원 이름은 아니솔이다.
그는 칼라이스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