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의 뜰

이보게 친구야 !!

H-Simon 2010. 1. 24. 12:13
이보게 친구야 !!




 

 

 

 

      이보게 친구야 !!

       

      이보게 친구야

      우리 어릴적 검정고무신 싣고

      찌그려진 양철 물동이 엊게매고

      동네 빨래터 달려가 홀탁벗고 미역감던 시절

      그때가 엊그재 같은데,,,,

      어느세 자네와 나

      검정머리 보다 흰머리가 더 많이 나와 있는것을보니

      아마도 저 높고 넒은 곳 찾아 갈 날이 먼지 안았나보네

       

      덪없이 살아온 육십녀년 세월이

      이마앤 주름살 흰머리가 얼룩 젔으니

      이재 겨우 살아온 세월을 알것 같구만,,,

      이보게 친구야

      새봄이 오면 소나무 새 순에 송악가루 따 먹고

      읶어가는 보리밭에 보리고개 뽑고 깜북이 꺽어

      보리서리 하면서 얼굴앤 숯검정으로 화장을하고

      서로를 보며 "깜둥이 나고" 웃든 모습 들

      그 배고파던 그 시절 말일세

      그때가 그립구만 ~ 친구야,,,

       

      이재 황혼이 훌적 넘어버린 이 순간

      희로애락 다 느끼고 살어았지만

      낙엽이 떨어지듯 모든게 추억으로 사라지고

      자네와 나 ~ 남은것은 늙어가는 주름살 뿐이니,,,

       

      이보게 친구야

      얼마 남지안은 우리네 인생

      살아 있는 동안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가면서 살아가보세

      입춘이 지나면 시넷가 버들강아지 봄을 노래하고

      봄이 무르읶을때 보리밭길 거닐며

      다시한번 보리서리 하려 고향으로 내러가보세,,,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어린애가 된다던데

      어린추억  다시 한번 만들어

      추억을 되살려보고 싶네 ,, 친구야,,,

       

      행여나 추억 쌓인 고향 떠나기전

      절대로 내 허락없이 아프면 안데네

      떠날때 다정이 두손잡고 떠날 수 있는

      손도장 꾹꾹 찍어 두어야껬네

      그곳에 가면 어릴적 개구쨍이 친구들

      만나 볼 수 있을터이니 말일세,,,,,

       

      주말 좋은 시간 가지시길 빌면서 ,,,,,

       
       

       

      사랑과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