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H-Simon 2009. 3. 5. 07:07

      오 늘 의   묵 상       H-Simon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을 것이다.   

♥ 복음 말씀 ♥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오 7,7-12)

♥ 오늘의 묵상 ♥

게으른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고생하며 재산을 모았건만
아들은 일을 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버지께 말합니다.
“그렇더라도 이제는 재산을 물려줘야 하지 않겠어요?”

아버지는 답합니다.
“자기 힘으로 돈을 벌기 전에는 재산을 주지 않을 작정이오.”
어머니는 아들에게 돈을 주며,
아버지께는 ‘일해서 번 돈’이라고 말하게 합니다.
며칠 후 아들이 나타납니다. “아버지, 제가 일해서 번 돈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말없이 화로 속에 던져 버립니다.
어머니와 아들은 깜짝 놀랐지만 말을 못합니다.
얼마 뒤 아들은 어머니의 돈으로 또다시 말합니다.

“제가 일해서 번 돈입니다.”
이번에도 아버지는 불 속에 던져 버립니다.
그제야 어머니는 남편을 이해하고 아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다. 네 힘으로 돈을 벌어 오너라. 미안하구나.”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아들은 정신을 차립니다.

그러고는 험한 일을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아들은 어렵게 번 돈을 아버지 앞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또다시 화로 속에 던져 버립니다.
아들은 깜짝 놀라며 뜨거운 화로 속에 손을 넣어 돈을 꺼냅니다.
“아버지 너무하십니다.
이 돈을 버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아들의 눈물에 아버지는 손을 잡고 말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진정 내 아들을 찾은 것 같구나!”

주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격을 갖추면 반드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러니 언제나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2009년 3월 5일
                               H-Simon 

 

 

 

 

은총의 사순시기 열어주시고
마음에 참회정신 박아주시며
자비로 죄인들을 참으셨으니
이제는 주님께로 돌려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