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성지
Fatima
H-Simon
2008. 11. 30. 07:05
우리 주께 더 이상 죄를 범하지 말라/1917년 파티마성모님과의 이 첫번째 대면은 세 어린이들이 천상의 일을 맛본 처음의 일은 아니었다. “포루투칼의 호수천사”라고 말하는 한 천사가 그 전에 세 번이나 그들에게 나타났다. 전장에서 말한바와 같이 천사는 그들에게 성체를 영해주기도 했다. 천사가 다녀간 다음이면 어린이들은 무겁고 피로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러나 이번 성모님은 그들에게 가볍고 즐거우며 평화스러운 기분을 남기고 돌아가셨다.성모님이 사라지자 어린이들은 얼마 동안 그들이 본 아름다운 발현을 깊이 생각하느라고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있다가 어린이들은 일어나서 다시 양을 보기 시작 했다. 양들은 평화스럽게 풀을 뜯고 있었다. 그들은 그날 오후 보통 날과 다름없이 계속해서 들에서 양들과 더불어 놀았다. 그들은 성모님의 방문에 관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무것도 듣지 못한 프란치스꼬는 궁금함을 금치 못하여 모든 것을 이야기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천국에 갈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묵주의 기도를 많이 바쳐야 한다는 얘기들 듣고 좋아서 펄쩍 뛰었다. 그는 “오 성모님 나는 당신이 원하시는 묵주의 기도를 모두 바치겠습니다.”하고 외쳤다. 그들 세 어린이는 모두 성모님이 무언지 언짢은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그것은 그들의 큰 기쁨을 덜하게 한 유일한 원인이었다. 어린이들은 성모님을 언짢게 하는 유일한 일은 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6개월 동안 성모님을 만나는 동안 그것을 깨닫게 된다. 1846년 성모 마리아는 세상의 죄 때문에 내내 울고 계셨다. 1917년 아직도 죄는 성모님을 그렇게 언짢게 만들었다. 성모님은 약속한대로 매월 13일 어린이들을 찾아 오셧다. 어린이들은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었으며 그 때마다 ”너희들은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라고 한 성모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 루시아의 어머니는 자기 딸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본당 신부는 세 어린이들이 본 것은 마귀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들 세 어린이들은 벨라데따처럼 관리들 한테도 괴로움을 당했다. 군수는 그들 셋을 감옥에 가두어 8월 13일의 발현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그 달은 19일날 발현이 있었다. 어린이들은 그 정도의 괴로움은 충분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스스로 고통을 당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점심은 다른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주고 그들 자신은 쓴 도토리와 설익은 올리브를 먹었다. 그들은 옷속에 꺼끌꺼끌한 새끼줄을 띠고 다녔다. 그들은 성모님이 희생을 요구하신 것을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6월 13일, 성모님은 “너희들은 항상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루시아에게는 ”너는 읽는 법을 배우라. 그러면 나는 너에게 새로운 일을 또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루시아가 성모님에게 자기들 셋을 천국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을 때 성모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히야친따와 프란치스꼬는 곧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이 지상에 좀 더 오래도록 남아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너를 통해 내가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고 더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전 세계에 걸쳐 나의 하자 없는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나는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한다. 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어좌를 장식하는 꽃처럼 하느님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럼 나만 혼자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합니까?” 하고 루시아는 물었다. “아니다. 너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아라. 나는 결코 네 곁을 더나지 않을 것이다.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너의 안식처가 될 것이며 너를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성모님은 다시 한 번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어린이들을 감싸주었다. 프란치스꼬 히아친따는 하늘로 향한 빛줄기를,루시아는 땅으로 흩어지는 빛줄기를 받았다. 성모님의 오른손 위에는 가시관으로 둘러싸인 성심이 있었다. 루시아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그것이 인류의 죄에 의해 크게 마음을 상하셔 그들의 보속을 기다리고 있는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임을 깨달았다.” 7월 13일에는 약 4, 5천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성모님이 어린들에게 발현하실 때 사람들은 태양의 빛이 흐려지고 예의 참나무 위에는 구름 한 조각이 걸려 있음을 보았다. 성모님은 그날도 어린들에게 묵주의 기도를 계속하라고 말씀하셨다. “묵주의 기도를 하되 전쟁이 끝나기를 비는 뜻으로 하라. 복되신 동정녀의 간여로써만 사람들에게 평화의 은총이 내려진 것이다.” 루시아는 자기 어머니를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의심 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부인이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또 모든 사람이 우리들의 말을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보여주실 수는 없습니까?” “계속하여 이 곳에 오너라. 10월달에 가서 나는 누구이며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너희들에게 얘기해 주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믿게하기 위해서 기적도 보여주겠다.” 루시아는 병자를 낫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성모님은 그런다고 대답하셨다. “죄인들을 위해 너희들 자신을 희생하라. 그리고 자주자주, 특히 희생을 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오 예수여 이는 당신께 대한 사랑과 죄인들의 회개와 하자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거스려 범하는 모든 죄의 보속을 위하여 드리나이다.” 성모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전번 발현 때와 마찬가지로 두 손을 펼치셨다. 성모님의 두 손바닥에서 나오는 빛은 땅을 꿰뚫고 들어 가는 것 같았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커다란 불바다를 보았다. 루시아는 그 때 본 것을 아래와 같이 말한다. “그 불바다 속에는 검게 타는 마귀들과 싯뻘건 불덩어리처럼 타고 있는 영혼들이 인간의 형체를 하고 잇었다. 그들은 불길에 싸여 공중에 높이 떠 올랐다가 아픔과 절망에 가득 차 찢어지는 듯 크게 외치면서 큰 화재가 났을 때의 불똥처럼 산산히 다시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는 그 모양을 보고서 몸이 떨렸다. 우리가 마귀를 분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마치 이름모를 짐승과 같은 무섭고 보기 흉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얼굴 색이 창백해진채 마치 도와달라는 모습 으로 성모님을 올려다 보았다.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지금 본 것은 불쌍한 영혼들이 가는 지옥이다. 하느님은 그와 같이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시기 위해서 하자 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를 원하신다. 만일 사람들이 내가 너희들에게 말하는 바를 실천하면 많은 영혼은 구령의 은총을 입을 것이며 세계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세계 대전은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인류의 죄악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지금까지의 전쟁보다 더욱 가혹한 전쟁이 삐오 11세 교황 재직시에 터질 것이다. 만일 네가 알지 못하는 빛이 밤하늘을 비치는 것을 보거던, 그 것은 하느님께서 전쟁과 굶주림과 교회와 교황 성하께 대한 박해를 통해 이 세상을 벌하실 징조라는 것을 알라. 그러한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는 다시 이 지구상에 나타나 러시아를 하자 없으신 성심께 봉헌할 것과 매월 첫 토요일에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겠다. 만일 나의 요청은 세상 사람들이 실천하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며 지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그렇지만 반대로 나의 요청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엔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 할 것이요, 착한 사람들은 치명을 당할 것이며, 교황 성하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요, 여러 나라가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최후에는 나의 하자 없는 성심은 승리할 것이다. 교황은 러시아를 나에게 봉헌 할 것이며 러시아는 회개하여 일정 기간 동안 세상엔 평화가 있을 것이다. 포루투칼에는 언제나 믿을 교리가 지켜질 것이다.” 성모님은 계속하여 어린이들이 들은 그 중대한 말을 아직 세상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루시아와 히아친따는 성모님의 말을 듣지 못한 프란치스꼬에게만 거듭해서 말했을 뿐 그외의 사람들 에게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 성모님은 이어서 오늘날까지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소녀 들에게 말씀하셨다. 루시아는 그 비밀을 종이에 써서 레이리이의 주교에게 전했을 뿐이다. 8월 13일, 어린이들은 오우렘에 있는 감방에 갇혀 있었다. 군수는 어린이들에게 그 비밀을 말하지 않으면 기름 속에 넣어 끓여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죽는 한이 있어도 성모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한 어린이들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군수는 할 수 없이 어린이들을 석방하고 말았다. 어린이들이 잡혀간 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그날 성모님이 발현하시는 코바산에 모셨다. 정오가 되자 갑자기 요란한 천둥 소리가 난 후, 한 목격자의 말을 빌면,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다. “천둥 소리가 난 후 곧 이어 번쩍하는 불빛이 일었다. 우리는 즉시 한 조각의 작은 구름이 참나무 위에 걸쳐지는 것을 보았다. 그 구름은 대단히 희고 아름답고 빛났다. 구름은 잠시 동안 참나무 위에 머문 후 하늘로 올라가 사라졌다. 우리는 곧 이어 이상한 광경을 목도했다. 그러한 광경은 과거의 발현시 이미 보았고 그 후에도 또 본 바와 같은 그런 것이었다. 즉 모든 사람들의 얼굴색이 벌겋게 달아 올라 장미 빛, 붉은 빛, 푸른 빛 그 다음에는 나머지 무지게 색으로 번갈아 가면서 변했다. 우리들의 옷도 무지개 색깔로 변한 것 같았으며 땅은 여러 가지 색깔로 된 작은 네모꼴로 변했다. 그 거룩한 장소 위에 세워진 아치 위에 걸려 있던 램프는 온통 금으로 만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한 광경이 없어지고 정상으로 돌아오자 사람들은 성모님이 오셨다가 어린이들이 없음을 보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신 것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성모님이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달 성모님은 19일날 발현하셨다. 그날 어린이들은 발린호스라고 불리는 골짜기에서 양을 치고 있었다. 성모님은 코바산에 있는 참나무보다 약간 큰 참나무 위에 나타나 “나는 너희들이 코바다 이리아 산에 매월 13일에 올 것 과 매일 묵주의 기도를 계속하기를 원한다.” 고 말씀하셨다. “부인은 코바산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바치고 가는 돈을 무엇에 쓰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루시아는 물어 보았다. “너희들은 두개의 큰 상자를 만들어라. 하나는 루시와와 히야친타 그리고 다른 두 소녀가 흰 옷을 입고 들고 와라. 그리고 하나는 프란치스꼬와 세 소년이 푸른 옷을 입고 들고 와라. 사람들이 그 속에 넣는 돈은 매괴 축일을 위해서 쓰도록 하라.” 성모님은 그날 기적을 행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다짐하셨다. “10월 달에 나는 나의 발현을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적을 보여주겠다. 만일 사람들이 너희들을 옥에 가두지 않았더라면 더 큰 기적을 보여주려고 했다. 성 요셉이 아기 예수와 함께 내려와 세상에 평화를 줄 것이다. 우리 주께서도 내려 오셔 사람들에게 강복하실 것이다. 그 외에 매괴의 성모와 슬픔의 성모도 오실 것이다.” 루시아는 병자들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성모님은 그 고을에 사는 몇 사람이 나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성모님은 당신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구령에 있음을 아래와 같은 말씀으로써 명백히 하셨다. “기도하라. 많이 기도하라. 그리고 죄인들을 위해 희생하라. 왜냐하면 많은 영혼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지옥에 가기 때문이다.” 9월 13일, 그곳에 모인 사람 중 많은 수가 번쩍이는 공 모양의 물체가 하늘을 건너 질러와 참나무 위에 멈춰 서는 것을 보았다. 후에 그것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사라졌다. 죤 콰레스마 몬시뇰도 그것을 본 사람중 하나였다. “그 어린 세 목동 들은 천주의 어머니를 보았다. 그러나 우리도 천주의 모친을 하늘로 부터 그 쓸쓸한 언덕에까지 싣고 온 수레를 보는 영광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날은 또 하나의 이상한 현상이 발현과 함께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흰 꽃송이들이 내려와 땅에 닿기 직전에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그런 현상을 보고 있는 동안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전쟁이 끝나기 위해서 끊임 없이 기도하라.” 돈.샤아끼 지음,오기선 역/『세기의 승리자』 책에서 옮긴 내용으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